차트 기초 사전

주식 차트, 이것만 알면 읽힙니다

차트의 90%는 캔들 하나 읽는 법과 지지·저항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나머지는 그 조합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이 페이지는 리포트나 뉴스에 나오는 차트 용어를 그림으로 확인하는 사전입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찾아봐도 됩니다.

먼저 알아두면 좋은 것, 미국 차트는 한국과 색이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상승이 빨강, 미국은 상승이 초록인 게 일반적입니다. 색이 아니라 몸통의 위아래로 판단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① 캔들 구조 ② 캔들 모양 ③ 위치가 의미를 바꾼다 ④ 지지와 저항 ⑤ 컵앤핸들 ⑥ 깃발형 ⑦ 삼각수렴 ⑧ 헤드앤숄더 ⑨ 목표가 계산 ⑩ 한계

① 캔들 하나에 담긴 네 개의 숫자

캔들 하나는 하루(또는 한 주, 한 시간) 동안의 가격 네 개를 그림 하나로 압축한 것입니다. 시작가·끝가·최고가·최저가. 몸통은 시가와 종가 사이고, 위아래로 뻗은 선(꼬리)은 그날 도달했던 최고·최저 지점입니다.

양봉 / 음봉 구조 · 한국 차트 기준 색
몸통이 길다는 건 시가와 종가 차이가 컸다는 뜻이고, 꼬리가 길다는 건 그 방향으로 갔다가 되돌아왔다는 뜻입니다. 꼬리는 "시도했지만 밀렸다"는 흔적으로 읽습니다.

② 자주 나오는 캔들 모양과 이름

모양에 붙은 이름은 외우기보다 몸통과 꼬리의 비율로 이해하는 게 빠릅니다. 몸통이 거의 없으면 힘의 균형(도지), 한쪽 꼬리만 길면 그 방향에서 밀렸다는 뜻입니다.

기본 6종
도지는 시가와 종가가 거의 같은 상태, 매수와 매도가 팽팽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구간으로 봅니다. 잠자리형·비석형은 도지 중에서도 꼬리가 한쪽으로만 길게 난 형태입니다.

③ 같은 모양인데 해석이 반대인 이유

초보자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캔들의 의미는 모양이 아니라 위치가 결정합니다. 아래꼬리가 긴 똑같은 캔들이라도, 바닥권에 나타나면 망치형, 고점권에 나타나면 교수형이라 부르고 해석이 정반대가 됩니다.

같은 모양, 다른 위치
왼쪽은 오르던 중 고점에서 위꼬리가 길게 난 경우, 더 올라가려다 밀린 흔적으로 해석합니다. 오른쪽은 내리던 중 바닥에서 아래꼬리가 난 경우, 더 내리려다 받쳐진 흔적으로 봅니다. 캔들 하나만 보지 말고 앞의 흐름을 함께 보는 이유입니다.

④ 지지와 저항, 그리고 역할이 바뀌는 순간

저항은 올라가려다 계속 막히는 가격대, 지지는 내려가다 계속 받쳐지는 가격대입니다. 여러 번 막힌 자리일수록 사람들이 의식하는 가격이 됩니다.

차트에서 자주 인용되는 개념이 역할 전환입니다. 오랫동안 저항이던 가격을 위로 뚫고 올라가면, 이후 그 가격대가 지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찰입니다.

저항 돌파 후 되돌림 · 예전 저항이 지지로
돌파 직후 곧바로 오르지 않고 다시 그 가격까지 눌리는 구간이 흔합니다. 이걸 되돌림(리테스트)이라 부릅니다. 다만 되돌림이 지지에 실패하고 아래로 뚫리는 경우도 그만큼 흔하며, 그때는 가짜 돌파였다고 사후에 부릅니다.

⑤ 컵앤핸들, 손잡이 달린 찻잔 모양

천천히 내려갔다가 U자로 회복해 전고점 부근으로 돌아온 뒤(컵), 짧게 소폭 눌렸다가(핸들) 전고점을 넘어가는 형태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오래 인용돼온 형태이며, 보통 컵은 수개월, 핸들은 1~3주 정도로 봅니다.

컵앤핸들 · 거래량 포함
형태를 평가할 때 자주 쓰는 기준: 컵 바닥이 V자보다 U자일 것, 핸들의 되돌림이 컵 깊이의 3분의 1 이내일 것, 돌파 시 거래량이 늘어날 것. 핸들이 컵 깊이의 절반 넘게 깊어지면 형태가 무너진 것으로 봅니다.
왜 이런 모양이 생기나. 고점에서 물린 사람들이 오랜 하락을 견디다,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면 "본전이라도 찾자"며 파는 물량이 나옵니다. 그 물량이 소화되는 구간이 핸들이고, 다 소화되면 위가 가벼워진다는 설명이 붙습니다. 형태 자체보다 이 수급 이야기를 이해하는 게 낫습니다.

⑥ 깃발형, 급등 뒤 짧은 숨고르기

짧고 강한 상승(깃대)이 나온 뒤, 1~2주 정도 좁은 폭에서 옆으로 또는 살짝 아래로 흐르는 구간(깃발)이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컵앤핸들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만들어집니다.

깃발형 · 거래량 포함
확인 포인트는 거래량입니다. 깃대에서 크게 늘었다가 깃발 구간에서 줄어드는 게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조정 폭이 깊거나 기간이 한 달 이상으로 길어지면 깃발이 아니라 추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이 바뀝니다.

⑦ 삼각수렴,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고

고점이 조금씩 낮아지는 동시에 저점은 조금씩 높아지면서 가격 폭이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위아래 어느 쪽으로 나갈지 정해지지 않은 눌림 구간이고, 거래량은 대체로 줄어듭니다.

삼각수렴
삼각수렴은 방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위로 나갈 수도, 아래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곧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까지가 이 형태가 말해주는 전부이고, 방향은 뚫린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⑧ 헤드앤숄더, 하락 전환으로 자주 인용되는 형태

봉우리가 어깨-머리-어깨 순으로 세 개 나오는데, 가운데가 가장 높고 세 번째 봉우리가 첫 번째보다 낮은 형태입니다. 세 봉우리의 발목을 잇는 선을 넥라인이라 부릅니다.

헤드앤숄더 · 넥라인 이탈
이 형태가 완성됐다고 보려면 넥라인을 아래로 이탈해야 합니다. 우어깨가 만들어졌더라도 넥라인을 지켜내면 패턴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고점이 낮아지는 것 자체가 매수세가 약해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⑨ 목표가는 어떻게 계산하나

패턴을 쓰는 사람들이 목표 가격을 잡는 방식은 대체로 같습니다. 패턴의 높이만큼 돌파 지점에서 더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측정 이동(measured move)이라고 부릅니다.

패턴높이 재는 곳목표 계산
박스권박스 위아래 폭돌파 가격 + 박스 높이
삼각수렴삼각형 밑변(가장 넓은 곳)돌파 가격 + 밑변 높이
깃발형깃대(직전 급등 폭)돌파 가격 + 깃대 높이
컵앤핸들컵 깊이돌파 가격 + 컵 깊이
헤드앤숄더머리 ~ 넥라인 거리넥라인 − 그 거리 (하락 방향)
주의. 이 계산은 도달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목표가에 못 미치고 되돌아오는 경우가 흔하고, 반대로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계산식이 있다고 해서 예측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흔히 쓰는 기준선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습니다.

⑩ 이 모든 것의 한계, 반드시 읽어주세요

병목리포트가 차트를 다루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가격 모양 대신 공급망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그것을 누가 언제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는지를 셉니다. 이 페이지는 리포트에 나오는 차트 용어를 몰라 막히는 분들을 위한 기초 사전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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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페이지는 차트 용어와 형태를 설명한 교육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소개한 형태와 기준은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설명을 정리한 것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하거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병목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