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수주잔고 6,640억 달러와 딥시크 "HBM 75% 덜 쓴다"가 같은 날 나왔습니다
오늘의 세레니티
"Situational Awareness가 돌아온 것 같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오폴드가 $AMD, $BE, $CRWV, $DRAM 옵션을 샀고 $SKHY, $SNDK에서도 활발했다. 옵션 내재변동성이 전반적으로 꽤 높은 상황이라 조금 의외다."
그가 짚은 포인트는 종목이 아니라 "비싼 시점에 옵션을 샀다"는 점입니다. 내재변동성이 높으면 옵션 가격이 비싸서, 같은 방향이 맞아도 수익이 줄어듭니다. 그런데도 샀다는 건 확신이 크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거래의 사실관계는 아래 뉴스 ③에 정리했습니다.
"다음 $BWET가 뭘까,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 달라. 단기물 유조선 운임 선물 ETF 같은 이상한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 지난주까지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반도체 밖 이야기지만 사고방식은 같습니다. 그가 찾는 건 공급이 갑자기 막히는 곳에 직접 노출된 상품이고, 이번엔 반도체가 아니라 해운 운임이었습니다. 본인도 "지난주에 처음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병목은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는 그의 관점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채울 빈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도 기관이 먼저 접하는 리서치와 초기 테마 아이디어를 똑같이 받을 자격이 있다. 커지면 기관 쪽으로 가는 게 이해는 되지만, 개인을 돕는 게 늘 내 우선순위였다."
종목 언급이 없는 글이지만, 그가 무엇을 하려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밝힌 대목입니다. 기관 리포트가 먼저 돌고 개인은 한참 뒤에 뉴스로 접하는 시차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병목리포트가 그의 언급을 한국어로 모아 두는 이유와 겹칩니다.
오늘의 공급망 뉴스
① 오라클 수주잔고 6,640억 달러,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21%
오라클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93억 달러로 30% 늘었고,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74억 달러로 121% 늘었습니다. 분기 중 새로 따낸 AI 클라우드 계약이 300억 달러를 넘었고,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남은 수주잔고(RPO)는 6,640억 달러입니다. 다음 회계연도(2027) 설비투자는 900억~95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② 딥시크 V4.1 Flash "HBM 75%, SSD 87.5% 덜 쓴다"에 삼성·하이닉스 3% 넘게 하락
중국 딥시크가 공개한 V4.1 Flash는 KV 캐시에 필요한 HBM을 75%, SSD 캐시 용량을 87.5%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5,520억 파라미터 모델이지만 한 번에 일부만 활성화하는 구조입니다. 발표 뒤 서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넘게 떨어졌고, 같은 시간 미국 야간 거래의 마이크론·샌디스크는 플러스를 지켰습니다. 두 한국 종목은 기록 고점보다 25% 이상 낮은 상태이고, 이달 개인 투자자 순매도가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③ 운용자산 450억→100억 달러로 줄었던 아셴브레너 펀드, AI 옵션으로 복귀
전 오픈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헤지펀드 Situational Awareness가 지난주 후반부터 이번 주 초까지 AMD, 블룸에너지, 코어위브, SK하이닉스, 샌디스크와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 옵션을 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펀드는 7월 초 운용자산이 450억 달러를 넘었다가, 레버리지를 쓴 상태에서 AI 종목이 급락하자 포지션을 정리해야 했고 7월 말 약 10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CNBC가 거래를 아는 사람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④ 올해 광통신 3종목 성적은 AAOI +203%, 루멘텀 +139%, 코히런트 +53%
하이퍼스케일러의 800G·1.6T 트랜시버 증설을 같은 재료로 공유하는 광통신 3종목의 연초 대비 상승률이 AAOI 203%, 루멘텀 139%, 코히런트 53%로 집계됐습니다. 세 종목 모두 반도체 업종 평균을 앞섰습니다. 같은 재료인데 상승 폭이 네 배 가까이 벌어진 셈입니다.
AMD·SNDK·CRWV·AAOI·LITE·COHR 모두 개별 페이지가 있습니다. 첫 언급일 종가, 이후 수익률, 변동성, 최대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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